살아가는 모습들이 다양하였다.
나도 먹고 살아야 하기에 전날 밤(夜間)근무를 하느라, 서울에서 출발하는
친구들과 같이 가지를 못하였다.
당일날 아침,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일찍(9시퇴근인데 6시에) 땡땡이를 치고
운전대를 잡았으나,
운전을 한다는 핑개로 술 한잔하지 않는다면,
아니가기만 못할 것같아서 부리나케 집에 와서 차를 새워 놓고,
동서울에서 버스를 탓다.
못하는 운동이지만,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기로 하였다.
실수를 하여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것도 즐거운 일이니까.
기여코 사건은 벌어졌다.
400계주에 참가를 하였으나, 바톤을 받고 달리던 중 본의 아니게 바톤을 놓쳤다.
(ㅋ 변명이 있어야겠지? - 두번 째로 바톤을 받아서 선두를 따라 잡기 위하여 선두만 보고 달리던 중에 누군가 바톤을 탈쳤다. 그래도 단번에 줏었으면 좀더 따라 잡았을 터인데 두번만에 줏어서 전력 질주하였다. 이 또한, 다리를 걸어서 넘어트릴 계획이었다는 흑막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풍문이 있지만, 그냥 나의 실수라고 봐야겠지)
이어서 달린 친구들이 잘하여 줘서 꼴찌를 하지 않은 것만으로 위안을 가질까한다.
ㅋ 두번째로 달리던 녀석이 잘달리다가 안보이더라나...(증발)
안보이기는 땅바닥에서 바톤 줍고 있었지 ㅋㅋㅋㅋ
한잔 술에 아침을 대신하고,
두잔 술에 친구의 얼굴을 보면서 웃을수 있고,
세잔 술에 마음이 젊어지더군.
운동장 교단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한곡 부른 것이 좋았고,
돌아오는 도중에 예천에서 콩국수를 먹은 것이 좋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한 것이 좋았다.
더욱 좋았던 것은 재구를 꼬들겨서 집 앞에서 내려서 좋았다.
녀석이 이웃 동네(녀석 명일동 - 나 구리) 살고 있었는데
그렇게 친하였던 녀석이 었는데...
운전하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전화를 하니 안받데...
헌관이 얼굴를 보고 싶었는데...
참석을 하지 못한 벗들은 나름데로 사정이 있었겠지만.
가보니 별거는 아닌데 좋테
(댓글)이글을 보면 나의 습관(승발하는)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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