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꽃,식물)

꽃범의꼬리

그래나야 2007. 7. 28. 16:32















꽃의 모양이 특이해서 눈길을 끄는데 금붕어가 입을 쩍 벌린 듯한 모습(입술처럼 생긴 것이 아래 위에 모두 있다고 양순형(兩脣形)으로 부르지요)이 아래 위로 쭈욱 한 줄로 이어져 있는데, 네모난 줄기의 각 면을 따라 정확히 네 방향으로 꽃이 핍니다.네모 난 줄기에 잎이 마주 나는데 줄기와 잎 사이에서 가지가 갈라져 나와서 또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 한 포기에 대략 800-1000 송이 정도의 꽃이 핀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숫자로는 참 엄청난 규모입니다. 그 많은 꽃이 한꺼번에 피는 것이 아니고 각 가지마다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피어올라가서 맨 위의 꽃이 피고나면 끝이지요.북아메리카 원산의 원예용 식물로서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화단에서 잘 자랍니다. 배수가 잘 되는 습한 곳을 좋아하며 너무 건조하면 견디기 못한다고 합니다. 한 포기만 심어도 뿌리가 옆으로 자라면서 새순을 많이 내기 때문에 대개 무리지어 자랍니다. 물론 꽃이 진 뒤에 씨로도 번식이 되는데 한 번 심어 놓으면 해마다 잡초가 자랄 사이도 없이 무성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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