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달이란
피에 담즙색소인 빌리루빈 양이 정상보다 많아져서 피부와 점막이 누런 빛을 띤 상태를 황달이라고 합니다.
몸 안에서 빌리루빈의 과다생성, 간기능의 장애 또는 담도가 막혀서 빌리루빈이 배설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피부와 눈알이 누렇게 되며 심한 때에는 온몸이 다 누렇게 됩니다.
머리가 무겁고 입맛이 없어지며 온몸이 가렵습니다. 또한 배가 아프며 오줌색도 누런 밤색으로 됩니다.
★ 황달의 원인과 진단
빌리루빈은 적혈구에 함유되는 헤모글로빈(血色素)의 체내에서의 대사산물(代謝産物)이며, 간 또는 그 밖의 특수한 세포(細網內皮細胞) 속에서 만들어지며 담즙 속에 함유되어 배설되는 적황색 색소이다.
원인은 다음과 같이 셋으로 크게 나눈다.
① 폐색성 황달[肝後性黃疸] : 담석이나 종양 등에 의하여 담관에서 장관으로 유출되어야 할 담즙이 담관의 폐색에 의하여 방출장애를 일으킨 경우.
② 간세포성 황달 및 간세담관성 황달[肝性黃疸] : 간세포의 기능장애에 의한 담즙분비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로 급성간염에 의하여 대표되는 것.
③ 용혈성 황달[肝前性黃疸] : 과잉의 혈구(血球) 파괴로 인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주로 용혈성 빈혈인 경우에 일어나는 것이 있다. 또 증세를 경중에 따라 구별하면, 카타르성 황달은 경도의 증세인 경우이며, 두통 ·권태감 외에 맥박이 느려지고, 때로는 피부가 가려워진다. 중증 황달은 위독한 증세이며, 발열 ·간장부의 격통, 혼수 등을 볼 수 있고, 급성 간위축증 ·간경변증 ·간암(肝癌) 등인 경우에 볼 수 있다.
진단은 간기능검사에 의하는데,
주요검사법에는 요(尿)빌리루빈 ·혈청빌리루빈값의 측정, 십이지장 존데에 의한 십이지장액 검사, 알칼리포스파타아제나 트랜스아미나아제(아미노기 전달효소) 등의 혈청효소(血淸酵素)의 측정 등이 있다. 그리고 Ⅹ선에 의한 담낭조영(膽囊造影), 간조직의 생검(生檢), 복강경(腹腔鏡) 검사 등도 실시한다.
황달은 특히 안구결막에 일찍 나타나며, 안면 ·손바닥 등에도 일찍 볼 수 있다. 그러나 빌리루빈과 관계없이 피부황염(黃染)을 나타내는 것과 구별해야 한다. 즉 감귤류를 많이 먹었을 때에 일어나는 감피증(柑皮症)이나 피부황염증, 어떤 종의 약제(아테브린 등)의 복용 중에도 피부가 황염된다. 또 황색인종의 빈혈증은 황색을 띠는 일이 있다.
★ 황달의 치료
치료로는 원인 ·원병의 제거와 간의 비호요법이 실시된다. 간 비호요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① 일반요법과 식이요법(食餌療法) : 황달인 경우는 경증이라도 안정이 중요하며, 특히 식후의 l∼2시간이 중요하다. 식이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고, 지방은 일단 제한한다. 발병 후 10일 전후는 이들을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공급하고 알코올성 음료는 금한다.
② 약물요법 : 아미노산제제(製劑), 글루쿠론산, 각종 비타민(비타민 B ·B2 ·B6, 판토텐산, 티옥트산, 오로트산, 비타민 B12등), 부신피질호르몬, 이뇨제(利尿劑)를 사용한다.
③ 보액(補液) 요법 : 당질 ·비타민 ·아미노산 등을 보급한다. 경과는 원병에 의하여 다르지만, 급성간염의 대부분은 경과가 양호하며, 일부 만성화하는 예를 볼 수 있다. 폐색성으로 원인을 제거한 것에서는 당연히 예후도 좋고, 감염증에 의한 것 이라도 화학요법(化學療法)으로 대부분 치유된다. 중요한 것은 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이행하지 않아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황달의 소실만으로는 전적으로 불완전하며, 여러 가지 종류의 간기능검사에 의한 예후 판정이 필요하다.
★ 민간요법
1. 생당쑥: 거칠게 가루내어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담작용을 하기 때문에 황달에 쓴다. 열이 있으면서 황달이 생겼을 때 쓰면 좋다.
2. 제비쑥: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담작용을 한다.
3. 마디풀: 신선한 것을 짓찧어서 즙을 내어 한번에 50-80ml씩 하루 1-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이뇨작용, 이담작용이 있다. 오줌이 잘 나가지 않으면서 황달이 있는 때에 좋다.
4. 미나리: 신선한 것을 짓찧어서 즙을 내어 한번에 50-100ml씩 하루 3-4번 먹는다. 또는 김치, 볶음, 생채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이담작용, 간보호작용, 간에 지방침착을 막는 작용이 있다. 만성간염으로 황달이 있는 때에 쓴다.
5. 자라: 자라고기를 한번에 50-100g씩 하루 2-3번 삶아서 끼니 전에 먹는다. 간보호작용이 있다. 허약자로서 황달이 있는 때에 좋다.
6. 곰열(웅담): 곰열을 한번에 0.2-0.5g씩 하루 1-2번 더운 물에 풀어 끼니 전에 먹는다. 이담작용, 간기능을 높이는 작용, 소화 및 흡수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7. 녹반, 생당쑥: 1:1의 비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팥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0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데 15일간 쓴다. 또는 사철쑥 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생당쑥은 뚜렷한 이담작용을 나타내는데 담즙산과 빌리루빈의 배설량을 늘리며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억제작용을 한다.
8. 앵두나무뿌리: 진하게 달여 한번에 3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9. 박속 또는 참외꼭지(과체): 잘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에 한 번 0.3g을 코 안에 불어 넣는다. 그러면 코 안 점막을 자극하여 콧물의 양이 많아지면서 황달이 빠진다. 박속은 독성이 있으므로 쓰는 양을 잘 조절하여 써야 한다.
10. 애기땅꽈리: 옹근풀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1. 찰벼짚: 150g에 물을 1l 붓고 센불에서 200ml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12. 계명초: 40g을 물 300ml에 달여 1/3로 졸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13. 더위지기(인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10-16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사이에 먹는다. 황달 일반에 쓴다.
14. 황백(황경피나무껍질): 한번에 4-8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전에 먹는다. 열이 나고 몸이 노래지는 데 쓴다.
15. 버드나무가지: 잘게 썬 것 7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덥게 하여 먹는다. 황달로 온몸이 노래지는 데 쓴다.
16. 하늘타리뿌리(과루근): 잘게 썬 것을 한번에 10-20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전에 먹는다. 황달에 쓴다.
17. 꽈리풀: 짓찧어 즙을 낸 것을 한번에 5-10ml씩 하루 2-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황달로 몸이 노란 데 쓴다.
18. 말싹 또는 보리싹: 짓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50-80ml씩 하루 2-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황달에 쓴다.
19. 붕어 또는 잉어: 회를 쳐서 한번에 50-100g씩 하루 2-3번 끼니 전에 먹는다.
20. 길짱구(차전초): 짓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50ml씩 하루 3-4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황달에 쓴다.
21. 녹반: 80g을 녹여 흰쌀가루 600g과 식초를 넣고 반죽해서 약한 불에 연기가 나지 않을 정도로 닦다가 평위산 240g을 넣고 함께 약간 닦아서 가루낸다. 이것을 식초로 쑨 풀로 반죽해서 0.1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70알씩 빈속 때와 자기 전에 미음으로 먹는다. 황달에 배가 팽팽해지는 데 쓴다. 약을 쓸 때 찹쌀, 기름, 국수, 설고 찬 음식, 굳은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 엠파스 백과사전, 오키119의 자료들을 조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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